아까 화장실 간 김에 심심한 김에 유게베스트에서 신체마비 등급 이야기였나 그거 읽다가 떠올랐음
중학생 때 태권도 젊은 사범이랑 선수부가 괴롭혔던 적이 있었는데
그 때 내 등 뒤에서 턱이랑 머리 윗쪽 잡아서 쌔게 돌린 일이었음
두드드득하는 카에프로 뭐시기나 스트레칭하는 그런 뼛소리보다 두꺼운 소리나면서 잠깐인데 눈 앞이 번쩍이면서 앞이 안보였음. 들어보니까 어찌저찌 목힘으로 견뎠다더라
그러고 몇 분 동안 전신이 떨리면서 얼굴이 극도로 뭔가 견디는 일그러진 표정이었다함
그 때 전신의 근육이 수축하면서 땀이 줄줄흐르면서 잠깐이지만 숨이 안쉬어지다 턱을 원래위치로 천천히 돌림
그러면서 숨 천천히 내쉬려는데 수시간 뛴 것처럼 숨이 몰아쉬어지더라고, 그리고 근육이 확 풀리면서 땀으로 전신이 축축해지고 침까지 흘림
그러고 수십 분 뒤에 화장실가서 토했었나? 아무튼 그랬음
이 일 외에도 비슷한 일 또 있긴한데 자전거타다가 뒤에 모르는 애가 앞바퀴로 내 뒷바퀴 쳐서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얼굴을 바닥에 박으면서 구른 적이라던가, 산길 쪽으로 가다가 겨울이라 내리막길 얼어서 미끄러져가지고 나무에 목 부딪쳐서 기절한 일 같은게 있긴함
생각해보니까 나 험하게 살아왔구나